부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월12일 밝혔다.

►부천시청사 전경.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아프면 집에서 쉬기’에 사회적 요구가 급증하면서 보건복지부가 2025년 본격 도입을 앞두고 올해 7월부터 3년간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손실을 보전하는 사회보장제도다.

1단계 시범사업은 2022년 7월부터 1년간 시행될 예정으로 시범사업 지역공모 선정을 통해 관내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질병범위, 보장수준, 방법에 따른 정책효과를 비교·분석하기 위한 실증근거와 사례축적에 협조할 계획이다.

또 관내 취업자를 대상으로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들에게 근로활동 불가 모형I 지급기준에 따라 보장기간 최대 90일간 하루 4만3천960원(2022년 최저임금의 60%)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업장 추가확보, 시민홍보 등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상병수당제도는 근로자 건강권을 보장하는 꼭 필요한 제도로서 다른 지자체 보다 앞서 사회보장제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며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전국 확산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