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정부·의왕시 등 3개 시가 2022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시·군간 세수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2022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부천시, 의정부시, 의왕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4월22일 밝혔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도는 2021년 회계연도 지방세 세수규모에 따라 31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체납정리 실적 ▲체납처분 ▲체납관리단 채용 및 복지연계 ▲기관장 관심도 등 4개 분야 2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체납정리 추진 동기부여를 위해 전년 대비 실적향상 노력도를 평가하는 ‘도약상’을 신설했다.

평가결과 지방세 세수규모가 가장 큰 10개 시·군에서 1그룹은 최우수상 부천시, 우수상 화성시, 장려상 용인시가 각각 선정됐다.

부천시는 자동차세 체납액 일소를 위한 번호판 영치, 정리보류 지방세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추적징수, 신징수기법 발굴 등 체계적인 행정·체납관리로 약 211억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정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세 세수규모 11위~20위에 해당하는 2그룹 10개 시·군은 최우수상 의정부시, 우수상 양주시, 장려상은 광주시가 각각 수상했다.

나머지 3그룹 11개 시·군은 최우수상 의왕시, 우수상 가평군, 장려상에 포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체납자 재산압류 및 번호판 영치 등 적극적 징수노력과 지난해 징수율 1위 기관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의왕시는 범칙사건 조사, 신징수기법 발굴,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징수 등 고질체납자에 적극적 징수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약상 최우수는 작년 대비 체납정리율을 8.73% 향상하며 체납정리 평가순위를 5단계 끌어 올린 시흥시가 뽑혔다.

우수는 하남시, 장려는 동두천시다.

우수기관 등으로 선정된 9개 시·군은 도지사 표창과 지방세 징수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상금 2억7천만원이 차등지원된다.

또 도약상에 선정된 3개 시·군은 도지사 표창과 시상금 각 1천만원이 지원된다.

최원삼 조세정의과장은 “실적평가와 함께 징수를 위한 시·군 노력도 평가를 강화해 열심히 일한 시·군이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6%p, 95억원을 초과한 체납액 4천109억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