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고시원이나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들에게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청부터 이사, 입주청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를 찾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를 돕는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월2일 밝혔다.

3개월 이상 고시원이나 쪽방,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가운데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1인 가구 기준 269만2천468원) 이하 시민등이 대상이다.

►주거취약계층 주거향상지원사업 안내문.

시는 모두 50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8천만원(국비 4천만원 포함)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관내 고시원의 25%(46곳)가 위치한 수지구 죽전3동 단국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노후시설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층이 주거지로 활용하면서 주거복지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대상자에게 공공임대주택 제도를 안내하고 희망하는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연계한다.

비용부담이 없도록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보증금 등을 지원하고 생필품 구입, 입주청소, 개·보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또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지원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정보가 없거나 절차상 복잡함 때문에 이주를 포기한 분들을 위해 현장 밀착형으로 다가가 주거안정을 돕겠다” 며 “공동체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끼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용인자활센터(전화 070-4947-80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