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로 3개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했다”고 6월7일 밝혔다.

시가 2021년 고덕국제신도시내 아파트 건립 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국제학교 설립 재원을 조달키로 하면서 명문 외국학교법인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국제학교 설립에 가속이 붙었다.

2018년 기획단계에서부터 국제학교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미국‧영국‧스위스‧캐나다 등 12개 명문학교들이 대거 지원했다.

시는 6월2,3일 이틀간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레장 아메리칸 스쿨(스위스)’ , ‘폴리테크닉 스쿨(미국),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미국)’을 우선협상 1순위~3순위 대상자로 선정했다.

►스위스 '레장 아메리칸 스쿨' 전경.

‘레장 아메리칸 스쿨’은 1961년 스위스 남부 역사‧교육도시 레장(Lysin)에 설립된 학교로 세계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 선정 유럽 프리미엄 스쿨 7위, 졸업생의 약 70% 이상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치원~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미국 '폴리테크닉 스쿨' 전경.

'또 폴리테크닉 스쿨’은 1907년 세계 최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분리됐으며, 이 학교 또한 졸업생 70% 이상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미국 뉴욕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 전경.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은 1907년 뉴욕주에 설립됐으며 존 F. 캐네디 대통령이 졸업한 학교로 졸업생 40% 이상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등 3개 학교 모두 매우 우수한 학교로 평가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검증을 거쳐 설립‧운영 조건 등 협상을 순차적으로 진행, 올해 연말까지 최종 1개 학교를 선정하고 국제학교 설립인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 등과 아울러 인구 100만명 특례도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는 세계적인 인재 양성과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구역에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학생(초‧중‧고) 2천명을 수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