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 글로벌 평생학습도시의 우수성을 알렸다.

시는 앞서 6월13일~20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Ⅶ)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했다.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수원시로 구성됐고, 시는 지방자치단체 유일하게 참가자로 포함됨녀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140개국 성인교육 관계자 1천명이 참석한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인학습발전을 위한 주제별 세션이 진행, 다양한 지역별 우수사례와 역할을 논의했다.

또 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관계자들과 함께 2017년 수원에서 개최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된 ‘수원-오산 선언문’의 실행을 점검하고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모로코 마라케시와 교류를 통한 평생교육 업무협약도 제안했다.

►시 관계자들이 압드사마하만무드 문맹퇴치센터장(오른쪽 두번째)과 업무협약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6월17일 모로코 국무총리실 산하 압드사마하만무드 문맹퇴치센터장을 만나 2017년 수원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 중간회의 행사 백서를 전달했다.

이어 시가 시행하는 문해교육 우수사례와 선진적 모델을 소개하며 업무협약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와 함께 시 관계자들은 베르베르 원주민마을 소재 모로코 국립 홀트학교 그룹과 국립 마라케시 아랍어 단과대학 등 교육기관을 탐방하면서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시는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평생교육 사례를 전파하며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사례와 시스템도 소개하면서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모로코 마라케시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협약 추진을 검토하고 글로벌 학습도시들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희 평생학습팀 부팀장은 “시가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의 트렌드 파악 및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였다” 며 “회의 내용을 글로벌 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지원방안에 반영하고, 마라케시와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