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액 시비로 1인 최대 50만원씩 직업재활시설 중‧경증 장애인 120명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시는 “이상일 시장 긴급지시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직업 근로‧훈련 장애인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0월12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매출이 감소한데다 시설 대부분이 ‘최저임금 제외 적용 사업장’이라 근로 장애인의 장애정도에 따라 급여차이 발생으로 소득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3개월 이상 근로중이거나 훈련중인 장애인 123명에게 긴급지원금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기 위해 2회 추경에 반영했다.

지원금은 1회 단기로 지급하는데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하는 장애인은 50만원을, 작업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30만원을 지급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훈련중인 장애인들의 개인별 신청서류를 작성해 시로 일괄 제출하면 시가 근로여부, 자격 등을 확인해 대상자 개인계좌로 10월중 지원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침체로 취약계층의 삶이 가장 먼저 곤궁해지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며 “긴급지원금이 근로 장애인들과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