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된 명품시계, 가방 등 1천75점이 10월24일~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매각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도자기 5점 등이다.

주요 공매물품은 감정가 7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관련사진-2021년 진행된 체납자 압류동산 명품 온라인 공매에 나온 실물.

특히 유명 A스포츠 브랜드 신발 227점(감정가 454만원)과 B스포츠 브랜드 신발 272점(감정가 410만원)이 일괄공매(개별구매 불가)된다.

입찰방식은 각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입찰자에게 낙찰되는데 10월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https://www.laors.co.kr)를 통해 발표된다.

공매물품은 10월17일부터 온라인 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되고 실제 입찰기간은 24일 오전 9시~26일 오후 6시까지다.

입찰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17일부터 도 누리집(www.gg.go.kr)을 참고하면 된다.

낙찰받은 공매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최저 입찰가)의 100%를 보상하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온라인 전자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다” 며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납세풍토 조성과 공정과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21년 9월 전국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전자공매를 통해 압류물품 528건을 매각하면서 체납액 9억8천만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