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된 명품 시계, 가방 등 1천75점이 10월24일~28일까지 온라인 공개매각이 시작된 가운데 대상에 외제 자동차가 대거 추가됐다.

매각대상 물품은 앞서 13일 공개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도자기 5점에 이어 17일 추가된 자동차 160대다.

이에 따라 매각대상 물품은 1천75점에서 1천235점으로 늘었다.

►체납자 압류동산 온라인 공매 대상에 외제 자동차 160대가 추가됐다.

추가된 자동차 물품은 레인지로버(감정가 4천만원), 마세라티(감정가 2천800만 원), 벤츠(감정가 1천500만원) 자동차 등이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으로 응찰한 본인에게 낙찰되는데 10월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https://www.laors.co.kr)를 통해 발표된다.

►온라인 공매에 나온 명품 핸드백.

17일 오픈한 공매사이트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5만명에 이르고 1일 평균 접속 뷰가 40만건에 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찰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www.gg.go.kr)을 참고하면 된다.

낙찰받은 공매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즉 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하는 낙찰자 보호장치도 마련됐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온라인 전자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들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다” 며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납세 풍토조성 확립 및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21년 9월 전국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전자공매에서 압류물품 528건을 매각, 총 체납액 9억8천만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