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11월1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시장과 만나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양측 지역 시계(市界)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확장, 남사진위IC 서울방향 개설 등을 논의했다.

이날 먼저 이권재 시장은 국지도 82호선 6.8km 구간(화성시 장지동~용인시 남사읍 창리)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뜻을 모았다.

►이권재 오산시장(가운데)이 이상일 용인시장과 교통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로 오산시 경기동로(오산센트럴푸르지오~오산종합운동장)까지 여파가 미쳐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중인 가운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 앞서 6월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개설도 제안했다.

현재 이 곳은 경부선 서울방향에서 지방도 23호선으로 진출하거나 지방도 23호선에서 경부선 부산방향으로 진입은 가능하지만 지방도 23호선에서 서울방향으로 진·출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오산IC와 안성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남사진위IC가 양방향으로 소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되고 오산IC 통행량 감소로 이어져 동부대로 차량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는 경기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인근 도로상황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 교통난을 고스란히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다” 며 “이런 사안을 용인시와 함께 정부에 건의,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난 해소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양 지자체가 뜻을 모아 교통난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10월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남사진위IC 서울방향 개통 등 교통현안 해소방안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