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화성·평택시 등 3개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국지도 82호선 구간(화성시 갈천~오산시 가수) 확장공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도(도로건설과)는 11월4일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송옥주 국회의원(화성)·홍기원 국회의원(평택), 이권재 오산시장, 시의원, 주민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지도 82호선 구간 확장공사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권재 시장(왼쪽 두번째)이 국지도 82호선 확장 공사와 관련, 인접 지자체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화성시 향남읍 동오리~오산시 벌음동 구간(8.49km)에서 진행되는 이 공사는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장, 도로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 4월 공사에 나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건설본부가 추진하고 잇다.

최근 산업단지, 대규모 물류센터 등이 건립된 가운데 화성시 향남IC~오산시 벌음삼거리까지 구간은 양방향 모두 편도 1차로로 인근 오산, 화성, 평택 등지에서 통행하는 교통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3개 지자체 지역구 국회의원, 이권재 시장, 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 주변은 오산시 세교2지구 택지개발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시 주변 도로 교통량은 계속 늘어 나는데 도로확장이 되지 않아 교통체증이 도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도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오산, 화성, 용인, 평택 등 인접 지자체가 손잡고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변 연결도로 교통체계 개선은 곧 오산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며 “오산 초평~평택간 서부우회도로도 2023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화성 정남간 도로 역시 정명근 화성시장과 빠른 시일내 만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정남산업단지 버스 교통편 개선 ▲국지도 82호선 및 화성정남산업단지 진입도로가 교차하는 오산시 벌음교차로 정남방향 연내 임시개통 추진, 오산 서부권 교통문제 등에 논의하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