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은 11월16일 화성시 동탄출장소에서 만나 지방도 만성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권재·정명근 시장은 “인접한 양도시의 도로교통환경이 원활해야 교통량 분산이 가능,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불편없는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며 ‘지방도 310호 발산~수면구간 확장’ 및 ‘지방도 314호 정남산업단지 진입도로 벌음교차로 구간 임시개통’에 공감했다

►이권재 시장(왼쪽)과 정명근 시장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지방도 310호 발산~수면구간 확장은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와 경계인 화성시 정남면 발산리에서 수면리까지 총 연장 4.1km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개량해 상시 정체구간을 해소하는 것이다.

앞서 2021년 경기도가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명근 시장(오른쪽)이 이권재 시장과 상습정체구간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장산업단지와 시 경계에 접한 지방도 310호 오산시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일대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많아 인근 화성시 구간 도로확장이 절실하다.

또 현재 공사중인 지방도 314호 정남산업단지 진입도로는 국지도 82호와 오산시 벌음동에서 교차하는데 일부구간 보상이 더뎌 개통시기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사완료 구간이 임시개통되면 정남산업단지를 이용하는 차량통행이 개선되고 교통량 분산에 따라 벌음교차로 지·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된다.

아울러 이권재·정명근 시장은 정남일반산업단지 출·퇴근 교통문제도 논의했다.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근버스 운영지원 사업에 화성시 참여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