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2023년 2월 오산IC 옆에 준공되는 풍농물류센터와 관련,  “애초에 이 지역은 물류센터가 허가나지 않았어야 했다” 며 “대형차량 통행이 늘어나는 등 통학로 안전문제와 주변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풍농과 협력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만한 안전대책과 교통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1월25일 성호중학교에서 이권재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시의원,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물류센터 안전대책 보고회’가 열렸다.

►이권재 시장이 학부모 등에게 "통학로 교통난 및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성호중·고등학교의 불안한 통학환경에 따른 안전문제와 오산IC 옆 교통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학부모단체 및 각급 단체는 간담회를 통해 횡단보도 이전,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 등·하교시간 화물차량 통행제한, 학교 정문과 인접한 물류센터 남측출입구 폐쇄 등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촉구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요청사항에 검토를 완료한 상태다” 며 “그 외 요청한 학교 셔틀버스 운영, 일반버스 노선확충 등은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시는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성호중·고로 이어지는 좁고 노후된 보도와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11월 중순 완료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화물차량 이동시간을 새벽 6시까지 제한하는 것이 물류센터 문제를 푸는 해답으로 풍농이 물류센터 이용 업체와 계약에 이 조건을 넣으면 된다” 며 “6시 이후 이동차량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오산시의회(의장 성길용)는 풍농 물류센터 안전대책 마련에 따른 여·야 초당적 합치를 이끌어 낸 만큼 앞으로 물류센터 인근 주변 현안해결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