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근 오산지역에 대형물류센터들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교통대란 및 안전문제가 우려(11월19일/11월28일/12월5일 보도)되자 이권재 시장이 ‘도심 물류센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12월15일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심에 신축중인 물류센터로 교통문제 등 시가 당면한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이 물류센터 교통대란 우려 등에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은 최근 몇년간 도심에 대형물류센터들이 건립되면서 교통대란이 목전에 다가왔고,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오산IC 인근 원동에 2011년 12월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가 12월초 완공됐고, 2023년 1월은 2019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풍농물류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물류센터에 출입하는 화물차 물동량은 하루 1천300대~1천4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도심에 건립되는 대형물류센터는 매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앞서 민선 5,6,7기는 충분히 예견됐던 이런 위험을 외면하고 도심에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줬고 마침내 우려했던 교통대란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 며 “상황이 이런데도 물류센터 건축허가 결정에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시의회)더불어민주당은 시를 향해 준공승인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권재 시장은 “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며 현 오산시 집행부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생각된다.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다. 더불어민주당(시장)이 임기중에 내건 건축물 사용승인 조건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하다. 지금의 민선 8기가 물류센터 업체에 정당한 사유없이 허가조건 외의 이유로 준공을 거부하거나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발동할 경우 시는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수십억원~수백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는 정말로 무책임한 주장이다. 당초 건축허가를 승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시장)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묻고싶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몰랐나? 국회의원은 정말 몰랐나? 2011년도 몰랐고 2019년도 몰랐나? 이 지경이 되도록 뭐했나. 알면서 허가를 내준 거라면 직무유기이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 가짜뉴스인가? 과거 더불어민주당(시장) 시절에 시가 내준 물류센터 건축허가가 가짜뉴스인가? 진정으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을 생각한다면 정당을 떠나 과오를 인정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책임지는 정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권재 시장은 “무책임한 선동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모두 함께 최적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시는 지금 물류센터 가동에 대비,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화물차가 성호중·고등학교 앞 도로를 통과하지 않도록 성호대로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 업체, 오산경찰서 등과 협의하고 있다” 며 “또한 물류센터 진입도로 확장을 위한 보증금으로 부지매입 및 공사자금 5억원을 시에 예치했다. 특히 오산경찰서(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신호체계 개선을 승인하기 전까지 '학교앞 도로 화물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는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 가능한 최선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풍농 물류센터는 20223년 1월 완공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