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목 31종을 선정하고 공급업체를 모집·공고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선정한 품목은 도내 주요 생산품목으로 쌀, 배, 포도, 사과, 인삼, 잣, 고구마, 땅콩, 토마토, 콩, 복숭아, 참외, 딸기, 버섯, 쇠고기, 돼지고기, 화훼, 꿀(화분·프로폴리스·로열젤리 포함)등 농·축산물과 전통주, 김 가공식품, 인삼가공식품, 견과류, 과일·야채즙, 곡물가공식품, 장류, 유지류를 비롯한 가공품 등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또 우수 도내 농산물로 구성한 농산물꾸러미와 고액 기부자를 위해 품질을 인증받은 유기와 도자기를 선정해 차별성을 더했다.

특히 의정부에 관광테마골목이 형성된 부대찌개 밀키트를 답례품으로 선정, 기부자의 선호도와 만족도를 모두 사로잡도록 했다.

‘착착착 쇼핑몰 상품권’은 도가 사회적가치 생산품 홍보와 판로지원사업으로 운영하는 착착착 쇼핑몰에서 사회적기업·장애인·노인생산품, 농산품 등 다양한 도내 생산품을 구매하는 상품권이다.

특히 착착착 설·추석 선물세트는 매번 완판 행진을 펼치는 등 구매자들에게 호응이 좋아 앞으로 기부자들의 착한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13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목과 공급업체 평가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2월27일까지 누리집(gg.go.kr)에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을 공고해 28일~30일까지 방문·접수를 받는다.

한편 경기도답례품선정위원회는 농업,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답례품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는데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비상설 위원회로 운영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복리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조병래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와 일선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