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그동안 일부 광역버스에 적용하던 비접촉(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를 2023년 1월2일부터 도내 전체 광역버스로 확대한다.

비접촉(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는 도가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탑승객들에게 편의를 대폭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관련사진-경기도 공공버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시 승객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와 차량내 설치된 비콘 신호가 통신해 카드 접촉(태그)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이뤄진다.

올해 1월부터 김포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광역버스 1천789대에서 시행해 왔다.

►비접촉(태그리스) 이용 안내문.

2023년부터 880대에 서비스를 확대, 도내 2천669대 모든 광역버스에서 이 서비스가 시행된다.

기존 NFC 결제 불가로 휴대전화를 통한 교통비 결제가 불가했던 아이폰 사용자 역시 캐시비샵에서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휴대전화에 부착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도민들의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사와 공조해 아이폰 사용자 선착순 500명에게 전용 스티커 무상제공, 태그리스 이용시 요금할인, 커피쿠폰 지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병배 버스정책과장은 “태그리스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감염 최소화와 함께 승·하차 시간 단축, 차내 사고감소 효과 및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해 꼭 필요하다” 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향후 도내 전체 교통수단에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