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1월12일 자매도시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을 찾아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모교가 소재한 목포시에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나섰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아닌 사람이 타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이권재 시장(왼쪽)이 김희수 군수에게 기부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기부금 기탁은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에 맞춰 오산시와 진도군이 자매도시간 상생발전하고 협력하는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기 위해 오산시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권재 시장은 “자매도시간 긴밀한 협력과 기부 동참이 지방 소멸 대응책인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며 “앞서 2022년 9월 새롭게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진도군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지자체 지역간 재정격차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과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윤진국 오산시교류협회장도 “오늘 이렇게 시와 뜻깊은 인연을 맺은 진도군을 방문하고, 기부금 기탁을 통해 지역발전에 일조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양 도시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청정지역에서 수확된 쌀, 울금, 구기자, 미역, 전복, 꽃게 등을 비롯해 농수산물과 지역상품권, 관광상품이용권 등 28종에 달하는 답례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와 진도군은 2022년 9월16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가운데 향후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초과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부금을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