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North Orange County Chamber) 앤드루 W 그렉슨(Andrew W Gregson) 회장, 사라 맥클베이(Sarah McKelvey) 마케팅 국장 등과 만나 용인과 플러튼시 등 오렌지카운티 기업인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왼쪽 두번째) 일행이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관계자륵들과 환담하고 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플러튼시청에서 그렉슨 회장과 맥클베이 국장, 마이크 오츠(Mike Oates) 플러튼자매도시협회장, 다니엘 강(Daniel Kang) 플러튼자매도시협회 이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11일 더그 채피(Doug Chaffee) 오렌지카운티 청장, 프레드 정(Fred Jung) 플러튼시장 등과 도시 차원의 우호증진 방안 논의에 이어 용인과 오렌지카운티·플러튼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상호이익을 증진하는 문제를 놓고 대화한 것이다.

►그렉슨 회장(오른쪽)이 이상일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는 용인특례시 자매도시 플러튼시를 비롯해 인근 부에나파크, 라 팔마, 스탠톤 등 4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시작된 곳으로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과 첨단산업 기업들이 소재할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제조기업들이 있다" 며 "용인상공회의소는 연간 매출이 50억원 이상 기업 1천700개가 회원사로 활동하는 만큼 양 상공회의소가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그렉슨 회장은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는 플러튼시 등 4개 도시를 대표하기에 인구 110만명과 기업들도 많은 용인특례시와 협력관계는 매우 좋다고 본다" 며 "미국 서부의 교통허브 플러튼시와 인근 3개 도시에서 기업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만큼 용인특례시 기업들과 정보교류,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양 상공회의소간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이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어 플러튼시 동쪽에 위치한 리버사이드시로 이동, 시청 앞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 동상을 찾았다.

도산은 1902년 한국을 떠나 리버사이드 오렌지농장에서 일하면서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를 세웠고, 한인 노동자들에게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가르쳤다.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을 설립했다.

리버사이드 도산 기념사업회는 2001년 시청 근처에 도산 선생 동상을 세웠다.

선생의 동상 주변에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동상과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 동상이 있다.

도산 선생은 리버사이드에서 오렌지를 따는 일을 하면서 함께 노동을 하던 교포들에게 "오렌지 1개를 따더라도 정성껏 따자. 그것이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다" , "너도 믿고 나도 믿자.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자. 너도 주인이 되고 나도 주인이 되자"라고 강조하며 성실·근면·신뢰·자주의식 등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첫 해외 공무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