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1월26일 국회를 찾아 김학용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안성)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핵심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2022년부터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학용 국회의원, 인근 지자체 단체장 등과 교통문제를 협의하는 등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권재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은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오산-안성시의 교통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지원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권재 시장(오른쪽)이 김학용 국회의원과 교통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먼저 이권재 시장은 “‘국지도 23호선 안성시 대덕면~용인시 남사읍’ 미확장 구간이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증설될 수 있도록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사업(2026년~2030년)’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구간은 인근지역 산업단지와 화성시 동탄2신도시 등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교통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북쪽(남사~동탄)과 남쪽(서운~안성)이 4차로 구간인 반면 이 구간은 2차로에 불과해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우회해 오산시를 경유하는 교통량이 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오산-안성간 교통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이권재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이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오산~안성을 잇는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용인 남사 구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2억원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기남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개설’과 오산IC를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 관련 제도개선 사항으로 M5438 버스의 오산시 고현동 일원 정류장 신설 등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은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이나 동탄, 고덕 등 주변도시 및 인근 산업단지가 확장되며 시를 경유하는 차량들이 증가, 교통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시 인근의 정체해소 및 교통량 분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며 “이를 위해 경기남부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학용 국회의원은 “오산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다. 양도시가 공동으로 대응,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