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7월5일 죽미령에서 제67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곽상욱 시장, 손정환 시의장,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미8군사령관, 경기도 행정부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김창준 한미미래재단이사장, 윤승국 前 스미스 부대 연락장교, 군 장성,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유가족, 시·도의원, 중앙·경기도·오산시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명이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UN군으로서 6.25 전쟁 첫 전투에 참여한 스미스 특수부대 부대원 540명을 추모하고,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Smith 메모리얼 파크’ 와 ‘알로하 평화관’ 건립 등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며 “‘한·미 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UN초전기념 평화공원이 위대한 한·미 동맹의 상징이 되어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미24사단 소속으로 6.25전쟁 당시 UN군 파병결정에 따라 최초로 파견, 1950년 7월5일 오산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초전을 벌였다.

스미스 부대원 540명은 이날 6시간15분 동안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퇴각했지만 죽미령 전투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전쟁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국군이 낙동강 전선을 재정비해 반격의 기반을 다지게 했다.

당시 교전에서 540명 부대원 가운데 150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7년 4월부터 죽미령 전투에서 희생된 스미스 부대원 8명의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