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성지역 기업과 개인 등이 소외층을 돕기 위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주)참맛은 9월27일 쌀 200포(각 10Kg)를 시에 기탁했다.

이날 이택구 부사장은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은 거창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참맛은 매년 명절마다 끊임없는 물품 전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전통음악그룹 ‘향’을 이끄는 조용주 명창은 “생리대 살 돈이 없이 신발깔창이나 휴지로 대신한다”는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1천800만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생리대)을 시에 기탁했다.

조용주 명창은 일찍이 무형문화재 조소녀 선생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 받고, 결혼과 함께 안성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2013년 제16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안성을 대표하는 명창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용주 명창은 “평소 민요를 부르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생각하며 소외층에 관심을 갖게 됐다” 며 “작은 성의지만 나눌 수 있기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텍솔루션(대표 이정현)은 26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개면에 쌀 136포(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2002년 창업한 (주)이텍솔루션은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및 도·소매하는 업체로 2007년 무역의 날 행사에서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유망중소기업.

2007년 보개면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뒤 2014년부터 매년 추석을 맞아 소외층에 200만원을 기탁하는 나눔 실천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올해는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햇다.

(주)이텍솔루션은 2010년 시에 농수산상품권(300만원 상당) 기탁을 시작으로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한 학교-기업 합동결연, 동신초 졸업생 교복지원 등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탁된 쌀은 마을경로당, 긴급지원가구, 차상위가구, 수급탈락가구, 기초수급가구, 기타 저소득가구 등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주) 안성공장은 27일 음료수 1천380개를 시에 기탁했다.

김이훈 상무는 “마음에 비해 많은 양을 준비하지 못해 안타깝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