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대표단이 9월25일~29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2천만 달러(FDI 1천450만 달러) 투자유치와 함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도내 협력사간 동반성장의 발판을 구축했다.

대표단은 25일 글로벌 민간 전문기관 월드링크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 기업인 100명이 참여한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이재율 부지사는 “도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로서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전초기지”라고 강조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도의 풍부한 R&D인력과 IT, BT, CT 관련 첨단기업들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IT 클러스터 판교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올해 말부터 자율주행 셔틀용 12인승 전기차도 시범운행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4차 산업혁명과 글로컬의 진화’를 주제로 ‘빅포럼 2017’ 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주제로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7’을 각각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의 저변확대에 힘을 쏟았다.

아울러 이날 오후 MMT USA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MMT USA는 고성능 자동차 핵심부품(터보차저)을 생산하는 도내 기업 둔차에 투자하는 미국기업이다.

둔차는 금번 1천만 달러(FDI 450만 달러) 투자유치를 통해 도내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26일은 댈러스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는 양지역간 투자와 통상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간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투자설명회 등을 갖기로 했다.

댈러스상공회의소는 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지원, 경영애로사항 해소, 회원사간 교류협력촉진 등 텍사스 북부지역 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09년 설립된 종합경제단체.

이어 27일은 GCM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UC버클리 스카이텍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GCM사는 글로벌 반도체장비 업체 고객사(미국 RPM사)와 국내 영광YKMC사가 2014년 설립한 국내 합작법인.

GCM 투자는 앞서 2015년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가 이뤄지면 도내 2,3차 부품 업체와 동반성장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UC버클리 스카이텍은 공대, 경영대, 그리고 학내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학내 엑셀러레이터로 2012년부터 4년간 84개 UC버클리 출신 스타트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

대표단은 UC버클리 중심의 스타트업 문화를 소개받고 선진 스타트업 생태계를 벤치마킹했다.

끝으로 대표단은 제이 비자얀 테키온 대표(前 테슬라 CIO)와 면담에서 자율주행기술 개발관련 빅데이터 활용동향, 판교 제로시티내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 조성관련 조언 등을 청취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대표단은 2천만 달러(FDI  1천450만 달러) 투자협약과, 100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외형적 성과 뿐 아니라 대·중소기업, 도내 협력사간 동반성장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댈러스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은 양지역간 다각적인 경제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