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성세계유기농인삼대회가 10월4일 안성맞춤랜드옆 행사장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우석제 시장을 비롯한 안성세계유기농인삼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영호), 유관기관, 국내·외 기업 및 바이어 등 각계에서 100명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에서 농촌진흥청·안성시·경기도농업기술원 3자간 MOU(양해각서)체결로 유기농인삼 조기정착을 위한 공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올해 제품화한 유기농홍삼차 유기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해 고려인삼유기농협동조합과 (주)에이치맥스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대회는 유기농인삼 관련 1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뷰티체험, 푸드체험, 인삼 화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건강한 오가닉 쿠킹쇼(빅마마 이혜정) 등 유기농인삼으로 다양한 체험이 열려 관람객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 등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호 조직위원장은 “행사는 10월7일까지 진행되므로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이 대회에서 경기도가 개발한 인삼품종, 재배기술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고려유기농인삼의 메카, 안성맞춤’을 주제로 유기인삼농업의 확산과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농기원은 안성맞춤랜드 상설전시관내 기술전시관에 도가 개발한 인삼품종 ‘K-1’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K-1’의 우수성과 함께 인삼 연작장해(해마다 같은 작물을 재배했을 때 작물이 피해를 입는 증상)의 원인균을 신속·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 새로운 소득 아이템으로 부상하는 새싹삼 재배기술, 인삼광역산학연협력단 성과, 인삼 활용법 등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에 열리는 세계유기농 인삼심포지엄에서 유기농인삼 열매의 기능성 성분을 증가시키고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기술과 토양내 인삼뿌리썩음병균 밀도 진단기술 등 새롭게 개발된 인삼의 연구성과를 미국, 일본, 중국의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한다.

아울러 농기원은 산·학·연으로 결성된 인삼광역산학연협력단을 꾸려 안성시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농가컨설팅, 교육, 유기농재배 매뉴얼 개발 및 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인태 연구개발국장은 “이 행사를 통해 인삼의 연구성과를 농업인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유기인삼산업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