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은 11월7일 대공연장에서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더 세븐스 포지션」기획공연을 마련한다.

이 작품은 2018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연으로 앞서 6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였다.

‘발레 기본 포지션이 다섯 가지가 아닌 그 이상이라면, 움직임은 어떻게 진화했을까?’라는 흥미로운 가정이 이 작품의 모티브.

발레가 역사속에서 만들어 온 300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째로 바꿀 새로운 포지션을 찾는다.

또한 소품과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몸동작만으로도 아름다운 공연이 완성된다.

특히 비발디 ‘사계’ 편곡으로 유명한 영국 작곡가 막스 리히터(Max Richter)의 곡에 맞춰 데칼코마니처럼 춤추는 두여자의 파드되(2인무)가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열린 2018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사랑받았던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대표 레퍼토리다.

끊임없는 예술의 고뇌와 성찰을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은 한계를 넘어서려는 정형일 안무가의 창작의지를 분출하는 작품이다.

재단은 이 공연에 한해 관내 학생들에게 오후 2시는 무료로 입장시키고, 오후 7시30분 공연은 재단 유료회원(오해피회원)을 대상으로 1인 2매 무료티켓을 증정한다.

일반은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osan.go.kr/arts)를 참고하거나 재단(전화 379-999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