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입사전수관(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9호·입사장 이경자)은 안성시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18년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12월2일까지 입사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사(入絲)란 철, 청동 등 단단한 금속표면에 금·은·동을 조각이나 선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금속공예기법으로 이런 작업을 하는 장인을 입사장(入絲匠)이라고 부른다.

이 프로그램은 입사전수관 전시실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전시 및 강의 등 2가지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입사의 의미와 함께 전통기술이 접목된 유물과 현대 작품을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작업을 통해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기간 내내 매주 목요일(11.8/11.15/11.22/11.29 오후 2시)은 입사를 주제로 강의가 마련되는데 학생, 주민, 단체관람객들이 입사공예를 좀 더 깊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안성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은 바우덕이 축제와 안성맞춤 유기등이 널리 잘알려진 반면 입사장은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다. 이에 전시와 강의 등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금속공예 기술(입사)을 시민들이 좀 더 이해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강의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등은 입사전수관(전화 676-2592)으로 신청 뒤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