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남한산성 숭렬전이 해제보수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11월29일 상량식이 열렸다.

도는 남한산성 문화재보존사업 일환으로 2017년 7월부터 숭렬전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숭렬전은 백제 시조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사당으로 1464년(세조10년) 충청남도 직산에 위치한 온조왕 사당이 정유재란으로 불에 타면서 1625년(선조 36년) 광주시 남한산성에 재건됐다.

도는 2016년 ‘붕괴 우려가 있다’는 시도지정문화재 특별종합점검결과에 따라 숭렬전의 해체보수공사를 결정했다.

도는 2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여조왕릉등록’의 기록과 숭렬전 해체공사 진행중 확인된 상량문, 사진자료 등을 근거로 원형고증에 중점을 두고 보수공사에 나서 2019년 10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상량식은 공사현장 숭렬전 내부에서 진행됐다.

신동헌 광주시장,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장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렬전 상량식 축하와 안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