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시·CJ케이밸리(주)가 한류월드 성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도·고양시·CJ케이밸리가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과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이는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내 K-컬처밸리의 성공적 조성이 핵심으로 이들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재명 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주) 대표이사는 2월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 의견조율과 신속한 기반시설 공사 추진을 통해 K-컬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고양시는 K-컬처밸리 관련, 건축계획 인·허가 등 행정사무 지원과 한류월드 내 한류천의 수질과 입지환경을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CJ케이밸리(주)는 한류월드내 K-컬처밸리를 신속히 조성하고 영상·영화·문화산업 발전과 책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한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천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공연장·호텔(2만3천28㎡) 등을 조성하는 사업.

CJ케이밸리(주)는 K-컬처밸리에 VR(Vertual reality-가상현실)·AR(Agumented reality-증강현실) 등 IT기술이 결합된 놀이시설과 원스톱 영상제작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한류천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미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1만개 고용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앞서 2016년 8월 착공에 나서 현재 지하골조공사가 20% 정도 진행됐다.

2018년 11월 사업부진에 주요원인이었던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재개 동력을 얻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불필요한 규제없이 기술개발과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만드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다” 며 “K-컬쳐밸리가 대한민국 방송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준 고양시장은 “10년 넘게 비어 있었던 한류월드 땅을 보면서 고양시민들의 실망이 깊었는데, 민선7기 들어 뭔가 돼가는 것 같다” 며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도 적절히 이뤄져 도가 추구하는 공유경제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CJ케이밸리(주) 대표이사는 “미래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최신 콘텐츠를 AR, 홀로그램, 로봇 등과 결합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최첨단 공연장 등을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 며 “미국 영화를 생각하면 LA 할리우드가 생각나듯 케이팝, 케이드라마 하면 K-컬처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메카이자 남북평화시대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