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천지로 봄의 따스한 기운과 향기가 샘솟는 가운데 안성남사당 상설공연이 때를 맞춰 개막을 알린다.

3월23일 안성맞춤랜드내 남사당 전용공연장에서 201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23일까지 9개월간 대장정에 나선다.

개막공연은 1년 내내 무사공연을 기원하는 고사굿을 시작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줄타기를 비롯한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메인공연을 펼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매년 공연물을 다변화하고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얼쑤! 곰뱅이 텄다!’를 주제로 ‘놀이패의 운명을 타고난 덕이, 꿈꾸던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내용으로 남사당의 6마당놀이를 재구성한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춤과 다채로운 음악,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또한 ‘바우덕이’가 남사당패 최초 여자꼭두쇠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그녀의 삶을 생생한 이야기로 안성장터에서 경복궁 무대로 이어지는 공연이 재창작, 웅장하고 화려하며 다이나믹한 마당극 형식의 남사당놀이로 조명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남사당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 일요일 공연은 오후 2시에 각각 진행된다.

공연 예약은 인터넷주소창(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및 전화(031-678-2516 ~8)로 가능하고 공연좌석은 예매순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예약없이 방문한 관람객은 공연장 매표소에서 현장매표로 잔여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객 1만원, 20인 이상 단체는 8천원으로 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50%를 감면받는다.

공연 관계자는 “남사당놀이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더욱 즐길 수 있다. 남사당과 바우덕이를 더 많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