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겨울시즌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복고축제가 유튜브 영상 조회수 1천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민속촌은 “겨울시즌 복고축제로 준비한 ‘추억의 그때 그놀이’ 기간에 입장객 70%가 급등, 4월13일~6월16일까지 축제를 리뉴얼 확장한다”고 3월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연말부터 뜨겁게 불어 닥친 뉴트로 열풍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갖춘 세대공감축제.

라디오 DJ 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이 어른들에게 향수를 일으키고 젊은세대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복고 콘텐츠 사이에서 한국민속촌 입장객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이유는 과거의 공간을 현재로 옮겨 단순히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직접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 메인 프로그램 벨튀체험이 대표적인 사례.

벨튀체험은 골목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관람객을 이놈아저씨로 분장한 민속촌 직원이 쫓아 벌을 주는 콘텐츠다.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완성된 체험이다.

흥미 넘치는 추격전을 지켜보는 관람객들로 골목길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체험 대기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는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기간에 공개된 벨튀체험 유튜브 영상은 1천200만명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4월6일부터 연장운영되는 축제는 벨튀체험, 라디오 DJ쇼, 추억의 달고나 등 기존 콘텐츠를 유지하며 새로운 체험요소를 추가했다.

줄팽이, 딱지치기, 땅따먹기 등 추억의 놀이를 더해 주말 마다 우리동네 골목대장을 겨루는 선발대회도 열린다.

또 추억의 팥빙수, 아이스께끼 등 시원한 먹거리가 따뜻해지는 날씨에 대비할 예정이다.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추억의 그때 그놀이 축제가 뉴트로 열풍을 만나 유례없는 입장객 증가를 이끌어 냈다” 며 “고객들의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민속촌 웹사이트(http://www.koreanfol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