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또 다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1월5일 도가 발표한 5급 승진예정자 성별을 보면 전체 승진예정자 71명 가운데 여성은 28명으로 39.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 기록한 기존 역대 최고기록(38%)을 6개월 만에 갱신한 것이다.

특히 여성 승진대상자가 거의 없는 공업, 선박, 시설직군을 제외하면 전체 승진예정자 52명 가운데 26명이 여성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공업, 선박, 시설직군은 19명 가운데 2명이 여성이다.

도 관계자는 “5급 공무원은 중간 관리직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는 향후 고위직 여성공무원을 확대할 발판이 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취임과 함께 “도가 성평등 지수에서 모범이 되겠다” 며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여성공무원에게 공정한 보직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적극적 인사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도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0년말 기준 20.3%로 크게 향상됐다.